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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승안목사
Subject   포도원의 노래 (이사야 5 : 1 - 7)
2018년 2월 25일 주일예배
이사야 5 : 1 - 7 포도원의 노래

포도원과 포도 열매 이야기는 성경에 자주 사용되어지는 비유입니다.
이사야서와 같은 구약에서 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열매 없는 포도원의 비유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마태복음 7 : 19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길을 가시다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열매를 찾았지만 잎사귀만 무성할 뿐 열매가 없는 것을 보시고 나무를 저주하셨고 그 나무는 말라버렸습니다.
예수님의 저주와 포도원의 비유들은 단순히 열매가 없는 나무를 저주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이 그들의 삶에 열매가 없음을 꾸짖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로 책망하신 것입니다.
구약시대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약시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책망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혜의 시대라고 하는 지금,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공동체에도 열매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맺어야 할 열매는 하나님과의 약속에서 출발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가나안 땅에 살며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것으로 열매가 되어져야했습니다.
승천하시던 주님의 말씀을 따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전도와 선교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 등 말씀에 근거한 삶으로 맺어지는 열매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우리가 맺어야 하는 열매는 말씀대로 사는 삶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선한목자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열매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포도원의 노래라고 불리는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판의 자리로 불렀습니다.
포도원과 포도원을 조성하는 주인의 관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 주인이 심히 기름진 산에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주인은 땅을 파고 돌을 제거해 좋은 밭을 만들었습니다.
최고의 극상품 포도 모종을 심었습니다.
거름을 주고 물을 주며 모종이 잘 자라도록 했습니다.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를 만들어 두르고 망대를 세웠습니다.
포도를 수확할 것을 대비해 저장할 창고를 만들고 포도즙을 짤 수 있는 술틀 까지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좋은 포도를 많이 수확해서 창고에도 저장하고 좋은 포도주도 만들것을 예상했는데 뜻밖에 들포도만 맺혀있는 것입니다.
극상의 포도 모종을 심었는데 일반 포도도 아니고 들판에 돌봄없이 자라는 볼품없고 쓸모 없는 들포도가 되어버렸습니다.

허망한 마음으로 하소연을 합니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5:4).
화가 난 주인은 마침내 울타리를 걷어내고 망대를 무너뜨려 들짐승들에게 짓밟히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애쓰고 수고해서 좋은 열매를 맺도록 돕던 모든 수고를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포도나무의 열매는 들짐승들이 먹어 치우고 포도밭은 들짐승들이 짓밟아 페허가 되게 할 것입니다.
좋은 열매를 위해 수고로이 가지를 치고 거름을 주던 것을 멈추고 찔레와 가시 같은 잡초가 괴롭히게 버려둘 것입니다.
여기에 생명의 기초가 되는 비를 그치게 해버리겠다고 까지 하십니다.
포도원의 노래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본문은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가 아니라 심판의 노래였습니다.
이 비유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이고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백성 삼으시며 바라시던 것이 있었음을 알수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에 열매를 원하셨습니다.
그 열매를 구체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이사야 5 : 7下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라셨던 것은 공평과 정의로운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정의와 공의는 모두 재판에 관련된 용어입니다.
공정한 재판과 의로운 판결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슬픔과 괴로움 아픔과 고통이 없는 나라입니다.
이를 위해 주신 것이 바로 율법입니다.
율법은 가나안 땅, 즉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켜야하는 법입니다.
이 율법의 기본정신이 바로 공의와 정의입니다.
고아나 과부의 슬픔을 돌아보고 억울함이 없도록 돌보는 것은 공의로운 재판의 결과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열매로 드러나게 되어졌던 것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주민과 유다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포도원에서 바랐던 열매를 얻지 못함으로 이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재판을 여신 것입니다.
왜 열매가 없는지, 극상품의 포도모종을 심었는데 쓸모 없는 들포도 열매가 맺었는지를 따지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에 대해서 그들의 죄로 인한 것임이 드러나면 심판을 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과 맺으셨던 언약을 기준으로 정당한 재판과 심판을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한마디도 할 수 없었습니다.
들포도 열매를 맺게 된 것은 극상의 포도를 바라고 최고의 준비와 수로고움을 아끼지 않은 주인의 문제가 아니라 최고의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 포도나무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재판관 앞에선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약속의 백성이 된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생각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먼저 ‘포도원의 주인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이스라엘은 그의 포도원의 포도나무이다’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는 주인과 소유의 관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주인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포도원 주인인 하나님은 기름진 밭을 선택하고 밭을 갈고 돌을 골라내며,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망대를 세우며 포도주 틀을 만들므로 포도원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과 관리는 하나님의 계획이며 하나님의 권한이었습니다.
소유가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어떤 특별한 조건이 있어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택함을 받은 백성들은 선택의 목적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가복음에서 보면 포도원에 고용된 사람들이 포도원의 주인이 되려는 악한 마음과 행동들을 인하여 진멸당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포도원의 일자리를 빼앗기고 진멸당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지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일꾼은 일꾼의 역할을 포도나무는 포도나무의 역할을 진실과 성실함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아브람을, 이스라엘을, 그리고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세상가운데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 삼으신 것입니다.
이제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었지만 쓸모 없는 들포도가 맺은 것을 보고 주인은 자신이 포도원을 위해 이처럼 애쓰고 수고했는데 무엇이 더 부족하냐고 물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하여 좋지 않은 열매를 맺은 것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좋은 포도나무라도 주인의 수고가 부족하거나 환경이 맞지 않으면 좋은 상품의 열매가 맺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도원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조건과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문제는 주인인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에게 있는 것입니다.
창조의 섭리는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사람 아담을 창조하실 때부터 자유로운 의지를 주셨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를 통해 선택하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어있습니다.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의지를 소유하고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아가는 책임이 있는 존재입니다.
죄를 선택할 수도 영원한 생명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선택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사람에게 있습니다.
이미 죄를 범하고 심판을 눈앞에 둔 존재라도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주신 선한 양심의 소리와 하나님의 경고에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기로 선택한다면 그 선택과 행동에 대한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처럼 강력한 심판의 경고를 하시는 이유 또한 그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애타게 탕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은 외면하며 오히려 악을 향해 달려만 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 중에서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한 사람 아브람을 선택하시고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보호하시며 약속의 땅까지 인도해 내셨습니다.
그들의 땅은 기름지고 어떤 대적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평강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감사와 경배보다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을 행하기만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에 공의가 넘치는 공동체를 기대하셨지만 힘 없는 자, 소외된 자들을 더욱 압제하며 한탄하며 울부짖는 소리만 가득한 나라가 되어있었습니다.
성경시대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주어진 은혜 중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 혹은 어떤 선한 조건도 담겨있지 않음에도 감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원하시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공동체가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약속을 주시기도 하시지만 불순종에 대한 심판의 경고도 하십니다.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난 포도원은 심판을 받게될 것입니다.
2절에서도 4절과 7절에서도 ‘내가 기대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극상품 포도를 심었으니 좋은 포도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기대와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대했던 모든 기대가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
기대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선지자를 통해서 전달하며 불순종의 결과는 심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울타리가 헐리고 담이 무너져서 폐허가 된 터전에 가시덤불과 잡초가 무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의 심판에 대한 경고는 국경이 무너지며 바벨론에 의해서 예루살렘과 성전은 무너지고 폐허가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들에게 심판만을 선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한 영혼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며 지만 범죄한 영혼이라고 할 지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는 이들에게는 구원을 주시겠다는 말씀은 성경의 주된 주제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말할 수는 있지만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인지 아니면 들포도를 맺을 것인지는 각자의 책임 있는 선택입니다.
경고의 메시지를 들어도 무시할 것인지 돌이켜 회개할 것인지 또한 각자의 책임 있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사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포도원이 우리의 교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원에 심겨진 나무가 온전한 은혜로 택함으로 부르심을 받은 저와 여러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인 우리가 맺어야 할 좋은 포도는 우리의 행위의 열매요 삶의 열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하시고 허락하시며 우리를 통해 아름 다운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받으며 나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의 포도원에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각자의 포도열매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그리고 선한목자교회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며 각자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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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25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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