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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승안목사
Subject   이방의 빛 (이사야 49 : 1 - 6)
2018년 9월 23일 주일예배
이사야 49 : 1 - 6 이방의 빛

오늘 날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집니다.
인터넷의 정보들은 이전의 선조들이 줄 수 있었던 정보보다 수 십, 수 백배의 양과 질을 갖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더 활발하게 전해지곤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소통을 s.n.s라고 합니다.
sns 는 Social Networking Service 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소통의 도구를 이용해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그리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만들고 강화해주는 인터넷상의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유튜브, 페이스 북, 카카오 톡, 왓츠 엡, 메신저등이 이러한 sns의 소통 도구들입니다.
이러한 도구들을 이용해 참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얻으며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용기를 갖고 시도해 보게 됩니다.

제 아내는 결혼한 이후 단 한번도 김치를 담궈보지 못했습니다.
가까이 친정어머님과 네 명의 언니들과 시어머니를 통해 김치를 받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부족함 없이 먹어왔습니다.
교회에서도 김장을 해서 저희 가정에도 많은 양을 받게 되다보니 김치를 담궈 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베를린으로 온 이후 상황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어느 날 김치를 담궈 보겠다고 호기롭게 이야기를 하더니 재료를 사서 김치를 담구는 것입니다.
물론 친정 어머님의 음식솜씨를 물려받았겠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는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루 종일 집안에 여러가지 양념 냄새가 가득하더니 김치를 만들어 내어 놓았습니다.
대견하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해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김치를 만들 수 있느냐구요
그랬더니 인터넷에 김치 만드는 법이 상세히 나와 있어 그대로 따라서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정보의 홍수와 소통의 긍정적인 효과가 가득한 세상에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가 사역하던 시대는 오늘 날과 사뭇 다릅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알리려면 편지를 쓰거나 직접가서 전해야 했습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멸망과 적국의 포로가 되어 암흑과도 같은 시대를 살던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벨론의 위대한 왕 느부갓넷살왕 이후에 점점 쇠퇴해가는 과정가운데 쓰여진 말씀입니다.
바벨론은 느부갓넷살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며 세력을 확대해왔지만 느부갓넷살의 죽음 이후 짧은 기간 통치하며 바뀌는 왕권의 불안정함을 인해 점점 쇠퇴해 가게 되었습니다.
구데타를 통해 왕이 되었던 바벨론의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의 고향은 바벨론이 아닌 하란 지역있어습니다.
바벨론의 정통성을 이어 왕이 된 것도 아니고 바벨론의 신인 마르둑 대신 sin 이라는 여신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신인 마르둑을 섬기는 대신 자신의 신인 신을 최고의 신으로 승격시키면서 마르둑의 종교 지도자들과 바벨론의 시민들로 하여금 반감을 갖게 했습니다.
그는 수도인 바벨론을 자신의 아들 벨사살에게 맡기고 자신은 10년이 넘도록 바벨론을 떠나 아라비아의 상업중심 도시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존의 종교지도자들의 불만과 시민들이 불만이 커져만갔습니다.
그러할즈음 페르시아왕 고레스의 세력이 점점 더 커져만 갔으며 바벨론을 위협해 왔습니다.
나보니두스 왕은 급히 바벨론으로 돌아와 세력을 집중하려고 했지만 이미 왕에 대해 실망하고 반기를 들었던 사람들과 페르시아에 호의적인 사람들의 세력이 손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있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공격해 티그리스 강변 오피스(Opis) 전투에서 바벨론 군대를 격파한 후 수도 바벨론에 무혈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레스는 나보니두스 통치에 불만을 가졌던 마르둑 제시장과 바벨론 사람들에게 오히려 해방자로서 환영을 받게 됩니다.
안과 밖에서 모두 승리을 얻게된 페르시아는 힘들이지 않고 바벨론의 수도에 입성하며 전쟁을 마무리하게되었습니다.

이사야는 이러한 환경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은 혼란에 빠져 있고 바벨론의 국민들은 외부 침입자를 환영하는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선지자는 바로 지금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그들을 포로와 종의 신분에서 해방하실 때가 되었으며 고난의 시간이 끝났음을 선포할 때로 보았습니다.
이제 곧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며 흩어지는 과정가운데 자신의 신인 여호와가 바벨론의 신인 마르둑에게 패배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생전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던 발달된 문명과 문화에 영과 혼이 모두 빼앗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사야의 입을 통해 선포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을 감당할 자를 손수 선택하여 부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전지 전능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로 그의 어머니의 태중에 이미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실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위대하고 놀라운 말씀의 사역자는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모든 믿음의 사람들을 들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한은 예수그리스도의 정체가 바로 말씀 자체 이시며 말씀이 곧 빛이시라고 했습니다.
그 빛이 세상에 오셨으며 말씀 자체이시며 빛의 정체가 바로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이시라는 것입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하는 자들은 세상의 빛이 되어 세상에 어둠을 물리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종에게 맡겨진 중요한 사명은 절망에 빠져 포로의 몸이 되어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그들을 다시 불러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역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자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하고 큰 사명을 맡기실 것인데 그것은 이방의 빛으로 삼아 하나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선포하도록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미의 태중에 이미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에 들어 사용하시겠다고 하신 사역자, 모든 열방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선포하도록 자는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와 같은 언약의 성취와 위로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한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해지도록 외쳤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부정하며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미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하심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사역하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상황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세상의 영향력이 최고와 최선인 것 만 같은 세상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현실가운데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이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의 빛을 전하기 위해 달려갈 사역자를 부르십니다.

이틀 전 페이스 북에 독일 대사관에서 알리는 글이 올라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마인츠에 있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설치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구텐베르크 박물관과 독일 대사관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며 한국어 오디오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기사였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할 때 마다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던 터라 더없이 반갑고 감사한 소식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도 글을 남기지 않는 페이스 북이지만 나도 모르게 그 기사를 공유하며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쁜 소식을 나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많은 수고와 애씀을 통해서 얻게되는 기쁨의 소식들을 혼자만 알기 아까워 나를 아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연결되어지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열을 올리며 알리고 있습니다.
내가 수고한 일이 아닐 지라도 내가 특별히 관심을 갖거나 나를 흥분하게 하는 뉴스들에 관심을 보이며 다른사람들에게 알려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관심사에는 좋아요를 누르며 댓글을 남기며 공유해서 공감하며 동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나님의 관심과 주권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관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하심으로 택하심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내가 애쓰고 수고해서 복을 받을 만한 수준에 올라서 받게 되는 영광이 아닙니다.
아무런 수고와 노력이 없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수 많은 인생들 가운데 내 백성이요 내 자녀라고 선택하시고 성령님의 간곡한 인도하심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가운데 거하게 된 것입니다.
나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일상에는 좋아요를 누르며 공유하고 공감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람을 직접 경험하며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인하여 주어지는 은혜에는 무감각합니다.
좋아요를 표현하지도 공유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사야는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드러내는 여호와 하나님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태중에서 이미 선택하셔서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빛을 전하도록 택함을 받은 성도 여러분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영원한 죽음과 사망으로부터 해방되어 구원받게 되었음을 선포하시며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을 모든 열방가운데 선포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구원의 선포에 ‘좋아요’로 공감하며 열방에 선포하는 공유가 여러분의 삶에 있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저와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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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23 -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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