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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승안목사
Subject   문 앞에 서 계시는 그리스도(요한계시록 3 : 14 - 22)
2018년 12월 2일 주일예배
요한계시록 3 : 14 - 22 문 앞에 서 계시는 그리스도

미국의 화가이며 삽화가인 워너 살만(Warner Sallman)은 세계 2차 대전이 한참이던 시기에 ‘예수님의 머리’ 라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었습니다.
전장에 나가는 병사들의 주머니와 모자에 가족 사진과 함께 이 그림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하던 병사들이 들고 온 이 그림은 이후 오랫동안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얼굴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이 그림 만큼이나 사랑 받는 그림이 또 한 점 있습니다.
‘마음의 문 앞에 서 계시는 그리스도’(Christ at Heart’s Door) 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오늘 본문의 20절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라는 말씀을 그 나름대로 해석해서 그렸습니다.
인자한 얼굴의 예수님께서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에게서 비추시는 빛은 문 앞에 완벽한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습니다.
빛이 비춰진 문을 보니 여느 문 과는 달리 문고리나 손잡이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오직 안에서 열고 나와야만 합니다.
20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 : 20
누구든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예수님께서는 문을 열어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에게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는 예수님과 더불어 먹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의 라오디게아 교회는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마지막으로 언급된 교회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가장 현대의 교회를 잘 표현한 교회이며 마지막 종말 시대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스스로가 생각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다’하며 살고 있지만, 예수께서는 ‘너는 곤고한 자요 가련하고 가난한 자요 눈 멀고 벌거벗은 자’ 라고 책망하십니다.
지금 우리의 교회들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부유하며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영적으로 눈이 멀어있고 대단히 가난하며 궁핍해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의 교회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책망하시며 권면하십니다.

계시록의 일곱 교회마다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자,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의 입을 통해 드러내셨습니다.
여기 라오디게아 교회에 계시된 메시야의 모습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아멘이신 메시야입니다.
‘아멘’ 은 진실로, 그러하도다라는 의미입니다.
메시야가 아멘이신 것은 신뢰할만하며 변하지 않는 확고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때와 상황에 따라 변하는 어떤 존재가 아니라 진리 되심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신 메시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신실할 뿐만 아니라 진실만을 담고 있어서 아주 작은 거짓이라도 찾을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메시야입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는 창조주일 뿐만 아니라 창조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라오디게아 교회에 말씀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신뢰 가득한 불변하시는 분이시며 신실하시며 진실하신 증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창조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바로 그런 메시야가 라오디게아 교회와 모든 교회에 말씀하고 계십니다.
라오디게아 지역은 히에라볼리와 골로새 사이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중요한 상업도시였습니다.
그곳은 모직공업의 중심지이며 유명한 의학교가 있는 부요한 도시였습니다.
당시 소아시아지역에 큰 지진이 발생해서 많은 도시들이 파괴될 때 라오디게아 또한 도시전체가 무너져내렸습니다.
거의 모든 도시들이 다른 도시와 로마에 재정적인 지원을 요청할 때 라오디게아는 지원을 거부하고 가장 먼저 도시를 재건할 정도로 재정적으로 탄탄한 도시였습니다.
그런 라오디게아에 유일하게 부족한게 있다면 그것은 물이었습니다.
라오디게아의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히에라볼리와 골로새에서 수로를 연결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히에라볼리에서는 끓는 물과 같은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왔고 골로새로 부터는 시원한 생수가 흘러왔습니다.
이 두 수로가 모이는 곳의 물은 골로새의 시원한 생수의 맛도 히에라볼리의 뜨거운 온천수도 아닌 철분과 석회질이 섞인 미지근한 물이되었습니다.
두 개의 수로가 만나는 곳의 물은 먹으면 바로 토할 정도였습니다.
믿음을 향한 뜨거움도, 시원함도 없는 라오디게아의 영적 신앙상태를 너무나도 정확히 표현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스스로를 ‘나는 부자다 내가 풍족하고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비참한 상태였습니다.
물질적으로는 다른 도시들보다 월등한 재물을 소유했으며 최고의 도시라는 명성을 갖고 있으나 영적으로는 뜨거움이 사라져버리고 불순물만 드러나 먹는 이 마다 뱉어버리게 되는 교회였던 것입니다.
영적인 전투에 모든 것이 파괴되고 약탈당해버린 상황이며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적인 무지함과 비참함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부요하다며 자신만만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의학 수준은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눈과 귀에 효과가 있다는 고약이 생산되었습니다.
그만큼 그 도시에는 치료의 신이라는 벤카루 신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영안은 이미 치료의 시기를 놓쳐버려 맹인의 상태와도 같게 되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도시의 명성과 물질만을 사모하며 정작 영원한 생명에는 감각이 무뎌지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모여 예배를 드리지만 생명이 없는 종교활동만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육의 눈은 치료할 수 있으나 영의 눈은 이미 실명하게 되어버린 가련하고도 비참한 수준이었습니다.

라오디게아는 양털로 만든 아름답고 부드러운 옷감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지역에서 기르던 양으로부터 얻은 털은 검정 모직 옷으로 만들어 졌으며 사람들은 이 검정 모직 옷을 즐겨입었습니다.
그들의 몸에 두른 모직 옷은 뜨거운 태양과 극한의 추위를 막아주며 맵시를 뽐낼 수 있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정작 의의 옷이 없었습니다.
벌거벗고 있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가 뿌려진 구원을 이루게 하는 거룩한 옷이 없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입는 거룩한 옷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구원이 없는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만 해당하는 책망 같지만 오늘날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사실을 이미 아시는 예수님께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들을 알려주십니다.
부요하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 그들은 가난했습니다.
그들은 신앙적으로 가난해서 예수님께 헌신과 사랑을 드릴 수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고 하십니다.
불로 연단한 금은 믿음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것이며 이 믿음을 소유한 사람만이 참 부자이며 신령한 부요함인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은 멀어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영적 분별력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영적인 빈곤함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안약을 사서 바르라고 하십니다.
이 안약은 영적인 것을 분별하게 하는 거룩한 약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의 현실을 바로 깨닫게 하시며 죄로 어두워진 우리의 눈을 여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치료는 우리의 영안이 열리며, 우리의 수치를 가리시며 우리를 부요케 하시며 우리의 영성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벌거벗은 상태였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부드러운 옷을 입고 있다고 하더라도 예수님 앞에 서게 되면 그 사람의 인격과 행적이 하나도 숨겨짐이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부패하고 위선이 가득한 더러운 모습이 가릴 수 없이 완전히 노출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영적인 부정함과 거짓을 가릴 그리스도의 의의 옷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의 흰옷인 의의 옷을 입어야합니다.
죄를 고백하고 사함을 받아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이 입는 옷입니다.
영적으로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기 위해서는 라오디게아의 검은 광택이 나는 양모가 아니라 나의 모든 죄와 허물을 덮으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의 보혈 가득한 흰옷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교회의 영적인 침체와 영적으로 무감각해진 성도들을 향해 예수그리스도 안으로 돌아오라고 권면하십니다.

여러분들은 그리스도 예수안에 부요하십니까?
여러분의 영안은 건강하며 분별력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예수님 앞에서 수치와 죄를 가릴 의의옷을 입고있습니까?

우리모두는 문밖에 서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예수님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조건에는 ‘내 음성을 듣고’ 라는 전제가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책망과 초청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 예수님께서 나에게로 들어오시며 나로 더불어 먹고 나는 예수님과 더불어 먹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먹고’는 ‘정찬을 들다’ 혹은 ‘저녁 식사를 하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교제의 식탁이면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환대를 나누며 깊은 교제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예수님이 나와 더불어 먹고 내가 예수님과 더불어 먹는 것은 깊은 교제로 나아가는 것이며 영적 성장과 성숙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 성숙을 통해서 얻게 되는 그리스도와의 교제와 나눔은 하나님이신 예수님과 더불어 영원토록 궁극적인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그 문 앞에 서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아멘이신 메시야이십니다.
진실과 신실하심이 그분의 본질이시며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근본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곤고하고 가련하며 가난한 자요 눈 멀고 벌거벗은 자인 저와 여러분의 마음 문 앞에 서계십니다.
그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나’ 입니다.
바로 지금 그 문을 열어 주님과 교재하며 천국의 소망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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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02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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