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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승안목사
Subject   한국에서 온 좋은 소식 (마가복음 1 : 14, 15)
2018년 12월 9일 주일예배
마가복음 1 : 14,15 한국에서 온 좋은 소식
(서울, 세상의 빛 교회 이종필목사)

‘지구 4만 킬로의 소원’이라는 OBS 다큐멘터리가 있다.
이 다큐는 불우한 환경 때문에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지구촌의 다양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소원을 묻고, 두 마술사들이 공연을 통해 모금하여 그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프로그램이다.
이 다큐에 12세의 딸랍이라는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이 아이는 인도의 북서부 타르 사막 인근의 자이살마르라는 도시에서 엄마도 없이 불우한 환경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아빠 대신에 사막에서 낙타 가이드 일을 하며 그 수입으로 살아간다.
그의 하루 수입은 1불 정도.
그렇게 한 달에 20일 남짓 사막에서 낙타를 몰고 관광객들의 여행을 돕는다.
겨우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이 아이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
인도라는 나라에서 이 아이를 도울 사람은 없다.
이 아이의 미래는 암담하다.
다큐 제작팀이 딸랍을 찾아갔다.
그리고 소원을 물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소원을 말한다.
그의 소원은 낙타 한 마리를 갖는 것이었다.
당시 낙타 한 마리의 가격은 2000불 정도.
하루에 1불을 벌어 연명하는 아이에게 2000불은 말 그대로 꿈일 뿐이다.
그가 어떤 생각으로 낙타를 갖고 싶다 했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낙타가 있다면 자신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소원을 들은 제작팀은 시내로 나갔다.
마술사들이 레스토랑과 공원 등에서 열심히 공연하면서 돈을 모았다.
그리고 며칠 후 그를 다시 찾았다.
제작진은 그의 손을 잡고 낙타시장으로 가서 젊고 튼튼한 낙타를 사 주었다.
4년 후 제작진은 다시 딸랍을 찾았다.
그 아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기 위해서다.
이미 16세가 된 청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의 삶은 놀랍게 달라져 있었다.
그는 낙타를 10마리나 소유한 여행사 사장(?)이 되어 있었으며, 병든 아버지를 위해 마을에 건물을 매입하여 여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전혀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얻을 수 없는 낙타를 얻어 열심히 사업을 한 모양이다.
이제 그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전혀 다른 소망 있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
우리는 인도 한 아이의 이야기에서 복음을 이해할 수 있는 힌트를 얻는다.
그 아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인도가 아니라 한국에서부터 온 좋은 소식을 받았다.
그는 그 좋은 소식을 통해 자신의 힘으로 얻을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삶을 얻었다.
미래의 소망도 생겼다.
복음은 세상에서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영원한 나라로부터 온 소식이다.
예수를 통해 성취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얻을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고, 미래에 대한 참된 소망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그 아이는 한국이라는 나라, 그 나라로부터 온 좋은 소식, 자신의 삶을 바꾼 그 소식을 가는 곳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야기할 것이다.
우리가 하늘로부터 온 복음을 진정으로 체험하고,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되면, 가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의 증인이 될 것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한다는 소식이다.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4-15)’
복음의 핵심은 예수께서 선포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통치하실 나라이며, 후에 죽음과 부활로 인류를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1-4)’
즉 복음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에게 구원이 임하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새로운 세상이 실현된다는 소식인 것이다.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복된 세상이었다.
하지만 인간이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반역함으로 하나님의 복이 결여된 사탄의 왕국이 되고 말았다.
아담 이후 인류는 사탄의 왕국에서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지 못하는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이 절망적인 상황을 벗어날 길도 없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 3:24)’ 스스로 도달할 수 없는 구원의 복된 삶을 위해 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 나라로부터의 좋은 소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복음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복을 잃어버린 이 세상, 사탄의 왕국에 살아가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여 하나님의 복이 충만한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의 소식이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복음은 이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할 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미래의 소망, 내세에까지 하나님의 복을 보장하는 유일한 좋은 소식이다.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전혀 새로운 나라가 우리에게 올 것이라는 예언과 그 소식을 이루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으로 구약에 이미 계시되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그래서 바울은 복음이 이미 구약에서 선지자들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소식이라고 말한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롬 1:2)’
성경 전체는 이 하나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 복음이 ‘하나님 나라’를 성취하시는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를 초청하고 있다.
마치 인도의 한 아이가 한국으로부터 온 좋은 소식을 통해 전혀 새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듯이, 사탄의 왕국인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로부터 좋은 소식은 우리의 삶을 진정한 기쁨과 소망으로 바꾸고, 복을 잃어버린 이 세상 왜곡되고 타락한 이 세상을 회복할 수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 나라가 내 삶에 온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나님 나라’하면 죽어서 가는 내세의 영생을 떠올린다.
하나님 나라는 내세의 영생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이생과 내세를 다 아우르는 개념으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새로운 삶, 하나님의 통치가 구현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은 죽음 이후 사후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받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태복음 4:17)’
그리고 그 나라를 경험하며 살아가도록 우리를 초청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살아간다면, 하나님 나라가 내 삶에 온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교회마저도 하나님 나라와 거리가 먼 아픈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어도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살아가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하나님나라를 누릴 수 없다.
우리가 기분대로 소비하고, 감정대로 말하고, 유익한대로 판단하고, 끌리는 대로 선택하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면 절대로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한다.
우리의 가정도, 직장도, 관계들도 절대로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회개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자.
주기도문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소망하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소망하자.
내 진로에, 내 모든 선택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자.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 나라가 내 삶에, 우리 교회 공동체에, 나아가 이 세상에 오는 놀라운 광경을 경험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기쁨의 길을 출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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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08 -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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