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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승안목사
Subject   한 마음, 한 입으로 (로마서 15 : 4 - 13)
2018년 12월 16일 주일예배
로마서 15 : 4 – 13 한 마음, 한 입으로

성경은 매 순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말씀하셨고 그 말씀을 믿었던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실제를 경험했습니다.
이 모든 교훈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증거하기에 충분하며 이를 믿는 이들을 통해 그들의 삶 가운데 실제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저와 여러분에게 믿음으로 드러나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증거하시는 말씀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이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셨던 약속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천국을 소망하는 이스라엘자손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이 임하게 되어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한 소망안에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언약의 정당한 수혜자임을 늘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을 선택 받은 민족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구약의 성경을 조금 자세히 드려다 보면 유대인 속에 많은 이방인이 속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위치나 신분이 구별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본래 한 민족이었던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은 그의 믿음의 대상이 누구인가에 의해서 달라질 뿐이었습니다.
속하였다는 말의 뜻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는 사람인것입니다.
구약과 신약모두가 선택 받은 민족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안에 거하는 이방인들에게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한마음과 한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셨습니다.
한마음과 한입이 된다는 것은 같은 말입니다.
마음이 다른데 하나의 소리를 낼 수는 없습니다.
이 공동체는 하나이기 때문에 마음도 하나이며 소리도 하나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한마음이 되어 공동체를 유지해왔습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새로운 공동체가 동일한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둔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가 되어진 것입니다.

이 공동체는 세상의 조직이나 모임, 또는 집단과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환경과 여건에 의해서 모여진 여타 단체들은 공통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동창이다 하면 모두가 동일한 학교를 졸업하고 대개는 비슷한 환경과 지역에 살았으며 나이도 같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공통점을 찾아 하나로 묶기가 거의 불가능한 공동체입니다.
태어나 자란 고향이 다 다릅니다.
배움의 단계도 제각각입니다.
삶의 형편이 같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취미가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외모나, 성격도 다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마저도 열 명이 모이면 열 가지 이상의 은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뭐래도 같은 것이 있어야 같은 소리가 나올텐데 같은 소리가 나오기 불가능한 조직이 바로 교회 공동체인 것 같습니다.
그런 교회 공동체가 한마음과 한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교회 공동체 안에 두 부류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믿음이 강하거나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 있습니다.
믿음이 강하다거나 믿음이 좋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주일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일까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직분을 받아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감당하는 것일까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뜨겁게 기도하고 쉬지않고 찬송가를 부르는 것일까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말씀에 대해 누구 보다 많은 지식을 갖는 것일까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드려 헌신하는 것일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모습들과는 너무 다른 충격적인 기준을 제시합니다.
사실 우리들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길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상처를 주며 자주 분노하며 성격이 날카로워 덕을 세우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교회의 예배와 모임을 참석하고 헌금을 많이 하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이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믿음의 기준은 예수님이셨습니다.

8,9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하심이라” 로마서 15 : 8 – 9上
바울의 조상들인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모두에게 보이신 예수님의 모범은 긍휼하심입니다.
긍휼하심은 예수님이 성품입니다.
긍휼은 연약함이나 유약함이 아닙니다.
긍휼하고 싶어도 힘이 없거나 능력이 없으면 긍휼할 수 없습니다.
연약하고 유약한 존재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주어진 대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능력이 많고 크거나 힘이 있는 존재라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소유할 수도 있고 소유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먹을 수도 있고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창조의 주인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피조물인 사람이 되시거나 유대인이 되셔야 할 이유가 없으신분이십니다.
그런 분이 하나님의 뜻과 구원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연약한 인간이 되시기로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선택은 약속을 기억하고 소망하는 모든 이들의 인내에 대한 위로와 기쁨입니다.
예수님의 긍휼하심으로 약속의 백성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소망이 주어진 것입니다.
바울은 이 구원의 소망안에 거하는 모든 이들은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으며 어떻게 따를 수 있을 가요?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로마서15 : 7
‘받아’, ‘서로 받으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셨던 것처럼 너희도 서로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받아들이시고 스스로 인간이 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던 것처럼 예수님을 본받아 서로를 받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셨던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받아들여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라고 하십니다.
바울의 다른 표현은 이것입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지키라” 에베소서 4 : 2,3
용납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강한 사람은 믿음이 연약한 사람을 모든 겸손과 온유함으로 대하며 오래 참아주며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의 투정과 불만과 어리석음 조차도 용납하고 받아들여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바울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힘써 지키라’고 부탁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본받아 긍휼함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믿음이 강한 사람입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용납할 여력도 받아들일 여건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강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모두는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하나님이 백성이며 성령님께서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주신 한 몸입니다.

베를린 선한목자의 공동체도 한마음 한입이 될 수 없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해야합니다.
나의 능력과 의지로는 오히려 교만함이 가득해질 뿐 기쁨과 평강이 넘치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하나님께서 우리를 통치하시도록 내어드려야 가능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받아주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받아주신 것처럼’
강한자는 긍휼함으로 약한자는 감사함으로 서로 받아줄 때 우리의 공동체는 한마음과 한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오늘 선한목자 공동체 안에 기쁨과 평강이 넘치며 성령의 능력안에서 소망이 넘치도록 교훈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며 평강의 약속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한 소망안에 있는 우리의 공동체가 더 큰 공동체를 향해 섬기며 용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이곳에 임했다는 선포입니다.
연약한자들의 눈물을 내 속에 담아 위로하며 힘겨운 자들의 아픔을 내 속에 담아 함께 서도록 붙잡아주며 주님의 위로와 평강을 전하는 것은 성령님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일입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주님이 나를 용납하셨던 것처럼 서로 용납하며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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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15 -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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