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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승안목사
Subject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요한복음 6 : 47 - 51)
2019년 3월 31일 주일예배
요한복음 6 : 47 – 51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한국인들에게 한동안 습관적으로 하던 인사가 있었습니다.
밥은 먹었니?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인사가 낯설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들 어렵고 힘든 시절에 하루 세끼를 다 해결할 수 없었던 시절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집에 손님이 오시면 가장 먼저 묻는 질문도 ‘식사는 하셨습니까’ 였습니다.
하루에 끼니를 어떻게 해결 할지가 큰 문제였던 시기의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인사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현대는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보다 무엇을 먹지 않는 지를 궁금해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얼마나 절제하고 안 먹는지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요즘 가장 이슈되는 간헐적단식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 것도 너무 먹을 것이 없는 것도 결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미디어들은 열을 올려 음식에 관련된 컨텍츠들을 활용합니다.
우리의 삶에 의식주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일것입니다.

요즘처럼 봄기운이 가득해지면 저는 늘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이제 막 올라온 여린 쑥으로 끊인 된장국과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단번에 회복시켜주는 냉이 무침 같은 것입니다.
꽁꽁 언 땅을 뚫고 온 힘을 다해 올라온 식물들은 지친 육체와 정신에 큰 위로와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길거리를 걷다 가지마다 새로운 싹들이 조금씩 움트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 곧 따뜻한 봄이 오겠다는 생각에 기분마져 좋아집니다.
이미 이전에 이처럼 싹들이 돋아나고 거리가 조금씩 초록빛으로 바뀌고 이른 꽃들이 피고 나면 옷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봄이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련이 와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무기력하다가도 다시 용기를 내고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어느 때, 어느순간, 이전에 고통을 이겨냈던 어떤 상황이나 느낌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경험을 떠올리며 얻게 되는 용기와 희망입니다.
성경은 믿음의 선배들의 경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도록 해줍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더 잘 이해 하도록 배경설명을 좀 하겠습니다.
유월절이 가까운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디베랴의 갈릴리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큰 무리의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아픈 사람들을 고치시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가 몰려들어 애워싸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고 근처에 떡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해봐야 조그마한 마을이라 불가능했습니다.
그때 제자 안드레는 ‘지금 여기는 어린아이의 손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전부인데 이것으로 이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소용이 되겠습니까’라고 걱정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다 앉게 하시고 어린아이의 보리떡과 물고기를 가져다 축사하시고 앉아있는 모든 이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우리는 오병이어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명을 배부르게 먹이시고 먹고 남은 보리떡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놀라운 광경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예수를 향해 오실 메시야라 하며 자신들의 지도자가 되주기를 바랬습니다.
이를 아신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떠나 갈릴리 바다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아침이 되어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떠나신 것을 알고 서둘러 가신 길을 따라 가버나움 까지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워 하시거나 기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책망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요한복음 6 : 26,27
그러자 사람들은 예수님께 다시 한번 표적을 보여주시길 구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기 16장4절의 말씀과 같이 하늘로부터 양식, 즉 떡을 주어 먹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사역자인 모세의 존재를 깨닫는 만나를 주셨던 것과 같은 표적을 구한것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애굽기 16 : 4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먹었던 만나는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준 것이고 만나를 먹었던 사람들은 죽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실 참 떡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바로 생명의 떡이심을 말씀하시고 자신에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생명의 떡인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이유이며 하나님께서 생명의 떡인 예수에게로 인도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스스로 올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는 예수님께서도 결코 내쫒지 않으실 것이며 이들을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예수님의 대적자들인 유대인들이 수근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며 스스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이 예수의 말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 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아는데 어떻게 하늘로부터 내려올 수가 있겠는가 수근거렸습니다.
지금 이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예수와 그의 가족들에 대해 잘 아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보내셨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듣고 보고 배운 사람마다 예수님께 오게 될 것임을 말씀 하시며 그들의 아는 것이 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함임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를 생각해 봐야합니다.
먼저는 우리에게 떡이 필요한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떡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른다고 할지라도 떡이 과연 필요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떤 영양소가 있는지 알 수 없더라도 우리는 음식을 섭취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셔서 먹게 하신 것들이 있습니다.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의 모든 나무의 열매를 주셨습니다.
동산의 모든 열매들은 하나님 나라에 거하는 두 사람에게 충분한 양식이었습니다.
이 양식은 그들로 큰 수고없이 얻어 필요를 채우도록 주셨습니다.

또 하나는 광야에서 주신 만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음식이라고 하면 단연코 만나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나는 출애굽한 이들이 38년동안 광야에서만 먹었던 음식입니다.
그 이후에는 아무도 만나를 보거나 먹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생명의 떡인 예수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시는 생명의 떡인 예수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이 생명의 떡을 주시기 위해서 아담에게 동산의 모든 열매들을, 광야의 만나를 경험하게 하시고 실체가 되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필요를 위해 주어진 것이지만 우리의 요구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 요구하던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최초의 하나님의 나라인 에덴동산은 그들의 모든 필요를 부족함 없이 채울 수 있으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궁핍함이나 결핍함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욕구는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 생명을 얻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포함한 아담과 하와에게 꼭 필요한 열매들을 주셨습니다.

만나는 어떤 음식도 흉내낼 수 없는 완벽한 음식이었습니다.
광야를 떠돌던 이스라엘의 욕구는 자신들이 즐기던 과한 음식들과 몸을 해치는 음식들을 먹으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광야를 여행하기에 가장 알맞고 모든 영양소를 충분히 채워줄 만나를 주셨습니다.
만나는 달콤한 맛이 나는 음식이라고 했는데 유대인의 주석에 보면 이 만나는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맛이 달랐다고 합니다.
맵고 짠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콤한 맛이 달달한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달콤한 맛이 났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음식인 만나만을 먹으면서도 그 맛이나 풍미가 각자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먹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가지 음식만을 계속 섭취하게되면 영양분의 균형이 깨져 얼마가지 않아 몸에 큰 병이 생기고 몸의 기능들이 망가져 버릴 것입니다.
그런데 만나만을 38년을 먹었는데도 가나안의 그 어떤 민족보다 더 강건하여 거인과 같은 이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난공불락과도 같은 성들을 모조리 점령했습니다.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해방과 경제적인 풍요를 가져다줄 메시야를 기대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줄 구원의 메시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아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분이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은 창조자의 세밀한 간섭하심으로 주시는 것들이었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주신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게 됩니다.
지금 당장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해서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을 통해서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장 죽음의 문제가 눈앞에 놓여있지 않더라도 해결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게됩니다.
굶주림이나 배고픔은 우리의 몸의 겹핍에 대한 절실한 반응이며 충분해질때까지 멈추지 않는 욕구입니다.
구원을 향한 우리의 반응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절실한 반응입니다.
우리 모두는 생명의 떡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생명의 떡인 예수께 가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가운데 생명의 떡이 필요한 이들의 결핍을 충족시켜주시기 위해서 보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자신이 생명의 떡이 필요한 존재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가요?
육의 허기짐은 곧잘 깨닫고 음식을 찾지만 영의 허기짐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야만 알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만이 생명의 떡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 않는 이들은 결단코 생명의 떡을 알아볼수도, 먹을 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하나님께로부터 듣고 배운사람만이 죽지 않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하십니다.
이와 같이 큰 은혜를 얻은 사람이 저와 여러분입니다.

세번째 생각해볼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은혜로 생명을 허락받은 사람들은 쫒겨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쫒겨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쫒겨났습니다.
먹지말라고 하셨고 먹으면 죽을것이라고 하신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아담과 하와는 결국 은혜의 땅, 하나님의 나라에서 쫒겨나게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세기 3 : 22, 24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인도하셔서 생명의 떡인 예수 앞에 나아온 사람들은 더 이상 쫒겨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회복이며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수근거리며 예수를 잘 안다고 했던 유대인들은 사실 예수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눈은 가리워져 생명의 떡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가르쳐 알게 하시는 자마다 생명의 떡을 보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잔칫상을 마주하더라도 감탄하고 사진만 찍을것이 아니라 먹어야합니다.
내가 떡을 먹지 않는다면 그 떡이 생명을 줄지라도 나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없이는 영원한 멸망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이전의 삶이 어떠하고 얼마나 돌아왔더라도 망설일것없이 즉시로 그리고 기꺼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나 이외에 어느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직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지 못 하신 분들이 계십니까?
나의 죄를 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피흘리시고 죽으셨다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구주가 되심을 고백하시며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채우심을 경험하며 삶의 자리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알게 하신 하나님이 은혜가 이미 여러분들에게 있습니까?
마지막 날 살리신다고 하신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십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붙드시며 쫒아내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생명안에 거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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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31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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