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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승안목사
Subject   너는 온전히 즐거워 할지라 (신명기 16 : 13 - 17)
2019년 9월 22일 주일예배 [추수감사주일]
신명기 16 : 13 - 17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오늘 우리교회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추수감사주일의 기원을 다양하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가장 의미 있는 기원이 바로 유대인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초막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막절은 ‘여호와의 절기’(레 23:39), ‘칠월 절기’(왕상 8:2, 대하 5:3, 느 8:14), 또는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23 : 41 -43
초막절에는 1년내내 평안하고 안정되게 생활했던 집을 떠나 근처 공터에 가족마다 엉성한 초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그곳에서 생활합니다.
이 초막에서 일주일을 보내는 것은 개인의 생활 공간을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초막절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길었던 건기에 뜨거운 햇살을 받아 잘 익은 열매들을 수확하고 이를 기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기쁨이 가득한 절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초막절 5일전 대속죄일을 지내며 개인과 공동체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기 때문에 가장 거룩한 때 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의 주택을 떠나 잠시 대충 지어진 초막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추수로 인한 큰 기쁨 가운데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에 거하며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교만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신8:12-14)이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에 거할 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돌보셨는지를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도 초막절과 유사한 명절이 있는데 바로 추석명절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던 말은 가을의 풍성함과 여유로움이 한 사람 개인에게만 아니라 그가 속한 모든 공동체가 동일하게 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어떤 명절보다 기쁘고 즐거운 이유가 바로 풍성한 수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추석명절은 근심하며 걱정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큰 명절이었을 것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대인의 초막절은 온 가족의 기쁨의 절기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과 어렵고 힘든 사람들, 나그네 까지도 그 기쁨을 함께 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십시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신명기 16 : 14
공동체의 일원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가 바로 초막절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큰 절기가 세 번 있습니다.
먼저 유월절은 애굽에서 나온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고 둘째로 오순절은 그로부터 50일후에 십계명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마지막 초막절은 지금껏 지키시며 보호해주셔서 풍성함 가운데 거하게 하심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유대인의 절기는 변화를 갖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 유월절 대신 부활절을, 오순절 대신 성령강림절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초대교회 이후 부활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또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시고 십계명을 주셨던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셔서 성도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마치 모세의 손에 들려진 십계명과 율법의 말씀들이 살아서 각 개인 안으로 들어온 것과 같았습니다.
초막절은 절기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추수감사절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사실 성경에 살펴보면 유월절이나 오순절의 절기보다 월등하게 많이 거론되는 절기가 초막절입니다.
복음서안에 나타난 예수님의 행적들 중 대부분의 절기나 명절은 초막절인 수장절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초막절은 보통 8일동안 지키며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을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안에 일반적으로 지키는 안식일이 끼어 있으면 그날도 안식일로 지켰기 때문에 보통 8일 동안 안식일을 세번 지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후대에 생겨진 초막절 풍습중에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떠다가 재단에 붓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이 의식에 쓰이는 주전자는 금으로 만든 주전자로 제사장이 시간에 맞춰 매일 물을 떠서 재단위에 부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처럼 “크게 기뻐하면서 너희가 틀림없이 구원의 샘들에서 물을 길을 것이다”(이사야12 :3)는 말씀을 마음에 두고 실로암에서 물을 떠 제단에 부었습니다.
모든 절기와 명절중에서 가장 기쁘고 즐거운 명절인 초막절에 떠오는 실로암 연못의 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의미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명절에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7 : 37,38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떠가는 실로암 연못과 같은 허상이 아니라 본질이 되시는 구원자가 바로 여기 있으며 이사야의 예언에 나오는 생명의 샘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초막절은 유대인들에게는 즐겁고 기쁜 명절이지만 사실 종말에 관련된 명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활절은 2천년전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 즉 과거의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오순절은 예수님의 부활 승천하신 이후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계속 진행되어지고 있는 현재적인 사건 기념하는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율법이 모세의 손에 들려 삶의 기준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막절은 추수의 절기라고 할 것입니다.
추수는 과거적이나 현재적이라기 보다는 미래적이라고 해야할것입니다.
마지막 때의 추수는 마지막 심판의 날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종말이 가까웠으므로 어쩌면 죽지 않고 들림을 받아 죽음에서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공중에서 만나 변화를 받고 예수님과 영원히 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수감사절의 잔치는 마지막 날 모두가 함께 기뻐하며 찬양하게 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막절, 혹은 추수감사절에 우리 모두는 종말이 가까이 와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이순간 종말의 날이 임하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기쁨으로 주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지 생각해야합니다.

환란의 날에 우리는 끝까지 견딜 수 있을 까요?
세상과 타협하며 유혹을 받아들이기로 작정하며 결국 구원의 은혜마저 잃어버리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기쁨의 잔치에 참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주님을 통해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강림하신 성령님의 동행하심과 도우심으로 날마다 구원받은 백성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대속제일을 지난 초막절에 우리 모두는 거룩하게 구별된 백성으로서 끝까지 충성하여 마침내 거룩한 성 앞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초막절은, 추수감사주일은 미래적인 소망을 기념하는 절기인 것 같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은 우리 개인들에게와 우리의 공동체안에 허락하신 일들에 대해 감사드리며 올해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수확을 인하여 감사하는 날입니다.
우리의 공동체 안에도 수많은 감사의 제목들이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해주셨습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가자며 성경을 연구하고 함께 공부하고있습니다.
새생명들이 연이어 탄생하고 믿음의 가정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고있습니다.
믿음의 청년들이 신앙의 기초를 다지며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일교회 가을축제에 열정가득한 헌신으로 탄자니아에 선교헌금을 보냈습니다.
나만 우리만 행복할것이 아니라 다 같이 함께 행복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웃들과 나누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의 제목들을 하나하나 말하다 보면 오늘 하루로는 부족하고 유대인들처럼 8일 내내 해도 부족할 것만 같습니다.

추수한 것을 볼 때 우리의 마음에는 감사가 넘쳐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마지막 추수하실 때에 충성된 모든 종들로 인하여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겟습니다.
추수 때가 되서 우리를 보시고 잘하였도다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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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29 -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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